맥북 마우스 스크롤, 윈도우처럼 반대로 설정하는 초간단 방법 완벽 정리
맥북을 처음 사용하시거나 윈도우 환경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마우스 스크롤 방향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윈도우에서는 마우스 휠을 아래로 내리면 화면도 아래로 내려가지만, 맥OS는 기본적으로 반대로 작동하여 휠을 아래로 내리면 화면이 위로 올라가는 '자연스러운 스크롤'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마치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여 아래로 쓸어내리면 내용이 위로 올라가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마우스 휠 조작에서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간단한 설정 변경만으로 맥북 마우스 스크롤 방향을 윈도우처럼 익숙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트랙패드와 마우스의 스크롤 방향을 각각 다르게 설정하고 싶거나 더 세밀한 제어를 원한다면 유용한 외부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시스템 설정에서 마우스 스크롤 방향 변경하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맥북의 시스템 설정을 직접 변경하는 것입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윈도우와 동일한 스크롤 방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시스템 설정 열기: 화면 왼쪽 상단의 애플 로고()를 클릭한 후, 드롭다운 메뉴에서 '시스템 설정'을 선택합니다. 또는 Dock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시스템 설정'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Spotlight 검색(Command + Space)에서 '시스템 설정'을 검색하여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 마우스 설정 찾기: 시스템 설정 창이 열리면 왼쪽 사이드바 메뉴를 아래로 스크롤하여 '마우스' 항목을 찾아 클릭합니다. 만약 마우스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이 항목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설정을 변경하고자 하는 마우스를 먼저 연결해 주세요.
- '자연스러운 스크롤' 비활성화: 마우스 설정 화면으로 이동하면 '자연스러운 스크롤'이라는 옵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을 텐데, 스위치를 클릭하여 비활성화해주세요. 이 설정을 끄는 순간, 마우스 휠을 아래로 내리면 화면도 아래로, 휠을 위로 올리면 화면도 위로 움직이는 윈도우와 동일한 방식으로 스크롤 방향이 변경됩니다.
팁: 만약 맥북의 트랙패드 스크롤 방향도 윈도우처럼 변경하고 싶다면, 시스템 설정의 '트랙패드' 메뉴로 이동하여 '스크롤 및 확대/축소' 탭에서 '자연스러운 스크롤' 옵션을 동일하게 비활성화해주면 됩니다. 다만, 많은 맥북 사용자들이 트랙패드는 '자연스러운 스크롤' 방식에 더 익숙함을 느끼기도 하니,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앱을 활용한 고급 스크롤 설정
시스템 설정 변경만으로 만족스럽지 않거나, 트랙패드와 마우스의 스크롤 방향을 각각 독립적으로 설정하고 싶다면 외부 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Scroll Reverser'와 'Karabiner-Elements'라는 유용한 무료 앱이 있습니다.
Scroll Reverser: 직관적이고 간편한 스크롤 방향 제어
Scroll Reverser는 이름처럼 스크롤 방향을 반전시켜주는 가볍고 사용하기 쉬운 무료 앱입니다. 특히 마우스 스크롤 방향만 윈도우처럼 변경하고 트랙패드는 기존 맥OS 방식을 유지하고 싶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 다운로드 및 설치: 구글 등 검색 엔진에서 'Scroll Reverser'를 검색하여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한 후, 최신 버전의 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합니다. 실리콘 맥(M1, M2, M3 등)을 사용 중이라면 해당 버전을 확인하고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앱 실행 및 초기 설정: 설치 후 Scroll Reverser를 실행하면 메뉴 막대 오른쪽에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여 '환경설정(Preferences)'으로 들어갑니다.
- 스크롤 반전 설정:
- 마우스 스크롤만 반전: '마우스 반전(Reverse Mouse)' 섹션에서 '수직 반전(Reverse Vertical)' 옵션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우스 휠 스크롤만 윈도우처럼 작동하고, 트랙패드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트랙패드와 독립 설정: 만약 시스템 설정에서 '자연스러운 스크롤'을 끈 상태에서 트랙패드만 다시 자연스러운 스크롤로 사용하고 싶다면, Scroll Reverser에서 트랙패드 관련 옵션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시 자동 시작 설정: 매번 맥북을 켤 때마다 앱을 실행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면, 환경설정에서 '로그인할 때 시작(Start at login)' 옵션을 활성화해주세요.
Scroll Reverser는 부팅 시나 잠자기에서 깨어났을 때 딜레이도 거의 없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입니다.
Karabiner-Elements: 강력한 키보드 및 마우스 커스터마이징 도구
Karabiner-Elements는 원래 키보드의 키 배열을 사용자 정의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강력한 무료 앱이지만, 마우스 휠 스크롤 방향 변경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미 다른 이유로 Karabiner-Elements를 사용하고 있다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다운로드 및 설치: 'Karabiner-Elements'를 검색하여 공식 웹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합니다.
- 앱 실행 및 장치 선택: Karabiner-Elements를 실행한 후, 'Devices' 탭으로 이동하여 현재 연결된 입력 장치 목록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스크롤 방향을 변경하고 싶은 마우스를 선택합니다.
- 마우스 이벤트 수정: 해당 마우스 항목 아래의 'Modify events' 옵션을 활성화합니다.
- 스크롤 방향 반전 설정: 나타나는 여러 옵션 중에서 'Flip mouse vertical wheel' (또는 유사한 이름의 수직 휠 반전 옵션)을 찾아 활성화합니다. 이 설정을 켜면 마우스 휠의 스크롤 방향이 반대로 적용됩니다.
Karabiner-Elements는 다양한 고급 설정을 제공하므로, 단순히 스크롤 방향 변경 외에도 다른 입력 장치 커스터마이징에 관심 있는 사용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맥북 사용 환경 최적화하기
맥북의 마우스 스크롤 방향은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위에서 설명해 드린 방법들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윈도우 환경처럼 익숙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을 통한 간단한 변경부터 Scroll Reverser나 Karabiner-Elements 같은 외부 앱을 활용한 세밀한 설정까지, 자신의 사용 습관과 선호도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더욱 편안하고 효율적인 맥북 사용 환경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더 이상 스크롤 방향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맥북의 다양한 기능들을 마음껏 활용해 보세요.
자주 묻는 관련 질문 (FAQ)
Q1: 맥북의 '자연스러운 스크롤'이란 무엇인가요?
A1: '자연스러운 스크롤'은 콘텐츠를 손가락으로 직접 터치하여 움직이는 것처럼 스크롤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화면에서 손가락을 위로 쓸어 올리면 화면 내용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마우스 휠을 아래로 내리면 화면 내용이 위로 올라가고, 위로 올리면 아래로 내려갑니다.
Q2: 마우스 스크롤 방향과 트랙패드 스크롤 방향을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나요?
A2: 네, 가능합니다. 시스템 설정에서 '자연스러운 스크롤'을 비활성화하면 마우스와 트랙패드 모두 윈도우처럼 스크롤됩니다. 만약 마우스만 윈도우처럼, 트랙패드는 맥OS 기본 방식(자연스러운 스크롤)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시스템 설정에서 '자연스러운 스크롤'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Scroll Reverser' 같은 앱을 사용하여 마우스 스크롤만 반전시키면 됩니다.
Q3: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고 마우스 스크롤 방향만 윈도우처럼 바꿀 수 있나요?
A3: 네, 가능합니다. 맥북의 '시스템 설정' > '마우스' 메뉴에서 '자연스러운 스크롤'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마우스 스크롤 방향을 윈도우처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트랙패드의 스크롤 방향도 함께 변경될 수 있으므로, 트랙패드 설정을 별도로 확인하거나, '자연스러운 스크롤'을 끈 상태에서 트랙패드 사용에 익숙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