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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엄마,아이 심장병 뇌졸증 위험 낮춰..

모유 수유가 아기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유 수유가 아기는 물론 엄마의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특히 여성은 갱년기 전후로 심장병,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이 연구가 주목됩니다.


모유를 먹은 아기는 3세 때 측정한 혈압이 모유를 전혀 먹지 않은 아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은 소아 때부터 생길 수 있습니다. 신생아 때 짧은 기간이라도 모유를 먹인다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평생에 단 한 번이라도 아기에 모유를 먹인 여성은 모유를 전혀 먹이지 않은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7% 낮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된 일이 있다고 이 성명은 지적했습니다.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은 소아 때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합니다.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도 좋지만 알고 보면 엄마의 건강에도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체중 감량

모유 수유를 하면 하루 500㎉가 소모됩니다. 이는 30~60분 유산소운동으로 소비할 수 있는 열량과 맞먹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허리둘레가 2.6인치 더 가늘고 복부지방은 41% 적었습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

모유 수유를 하면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특히 임신성 당뇨병을 앓던 여성이 9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약 86% 줄일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가 여성의 에너지대사와 지질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신건강 증진

모유 수유를 할 때 산모에게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정서적인 만족도를 높여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행복감을 선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은 자존감이 향상되고 산후 우울증 위험이 적으며 추후 알츠하이머를 앓을 위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유 수유 권장 기간을 1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정책성명을 미국 소아과학회가(AAP)가 발표도했습니다. 


모유 수유를 늘리는 것이 산모의 제2형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고 영아의 호흡기 질환, 설사, 중이염 감염률 등을 낮추는 이점이 뚜렷해 AAP가 수년 동안 새로운 정책성명을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모유 수유에 의한 수유기 유선염 (젖몸살)

수유 횟수를 줄이거나 수유를 빼먹은 경우, 꽉 끼는 브래지어 등으로 유방을 압박한 경우, 잘못된 방법으로 수유한 경우, 아기가 젖을 제대로 빨지 못해 분유로 대체한 경우, 엄마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등에 발생합니다. 한편 비수유기 유선염은 선천적으로 함몰 유두가 있거나 당뇨와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과로 등에 시달리거나 유두에 생긴 상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선염 발생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

초기에 치료하는 것입니다. 유선염은 증상이 가볍다면 정상적으로 모유 수유를 시행하고, 충분한 휴식을 하거나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어 유방 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선염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