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지럼증"가볍게 넘기면 안되는 내 몸의 이상 신호.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변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증상을 말합니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주로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구분됩니다.

말초성 어지럼증 

신체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전정기관 또는 전정신경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있습니다.

중추성 어지럼증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며 뇌간이나 소뇌의 질환을 포함해서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 치명적인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과 함께 두통이나 팔 다리의 감각이상, 발음이상 등 언어장애, 시야장애, 눈꺼풀 처짐, 안면 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질환으로 인한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평소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인자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는 어지럼을 유발

바이러스 감염이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이, 즉 전정기관이나 뇌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정기관·뇌 손상 일으키는 코로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각종 귀 질환을 악화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치료·후유증으로 누워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석증이 생겨 어지럼을 겪는 사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정질환을 유발하진 않았으나 근력 약화나 혈압조절 기능 저하, 만성 피로 등을 일으켜 어지럼이 생기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금연·금주하고 스트레스 줄여야

금연, 금주는 모든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필수입니다. 혈압 조절에 영향을 주고, 염증은 악화할 수 있는 술과 담배는 모두 끊고 스트레스 받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술, 담배,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하고 재발 위험을 높이는 건 확실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의 후유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원인

바이러스의 내이(속귀) 또는 중추신경계로의 직접적인 확산에 의한 유발, 코로나19 증상 완화 및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다양한 염증인자 증가로 유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손상으로 생긴 혈전이 작은 혈관을 막아 기능 저하 발생 등 다양한 가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수분 손실 크면 어지럼증, 실신까지

땀은 체온을 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하게 배출된다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탈수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수준이라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한다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분 손실 정도가 큰 중증 수준의 탈수라면 혈압이 떨어지고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느껴지며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지속적인 어지럼증의 원인을 장부의 기능 저하와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습니다. 간장의 열이나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체내에는 불필요한 노폐물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어혈이라고 하죠. 어혈은 생리적인 기능을 잃어버린 탁한 혈액을 이르는 말로 장부의 기능 문제 외에도 스트레스나 피로, 외상, 근육, 골격계 문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어혈이 혈관 내에 응어리진 상태로 정체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는데 이때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면서 어지럼증이나 두통, 이명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뇌는 지속적으로 산소와 포도당 등의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혈관 속 피로물질 등에 의해 혈액순환이 방해받고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떨어져 이산화탄소 양이 많아지면 뇌압 또한 높아집니다. 이는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신경핵과 소뇌에 문제를 일으켜 어지러움을 유발합니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불편함은 비단 어지러움에 그치지 않고 전신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