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효자"구절초"여성에 특효약?

음력 9월9일이 되면 아홉 개의 마디가 생긴다 해서 붙여진 이름 구절초.


옛날엔 딸이 시집갈 때 보내는 혼수 품목에 들기도 했습니다. 음력 9월9일에 구절초를 채취해 잘 엮어서 말린 뒤 생리통, 생리불순 등이 있을 때 달여 마시는 상비약이었던 것입니다. 또 여성 난임 약재에도 구절초를 이용했기에 현대에는 구절초를 먹고 태어난 아이를 가리켜 ‘구절초 베이비’라고도 합니다.


구절초란 일명 '들국화'라고도 불리며 10월부터 11월까지 절정을 맞는 꽃입니다. 


효능


강장, 강장보호, 건위, 냉복통, 보온, 보익, 부인병, 식욕, 신경통, 양궐사음(손발이 차고, 하복부가 냉해 설사 증상이 있음), 온신, 외한증, 월경이상, 위무력증, 위한증, 음극사양(냉기가 극심해 체외로 양증이 나 피부가 창백해짐), 음냉통, 음부질병, 자궁냉증, 적면증(얼굴이 붉어짐), 정혈, 조경, 조루증, 중풍, 치풍, 통경(생리전증후군), 풍, 풍한, 허냉, 현훈, 흉부냉증.


항균, 항염, 면역증진

 

강장과 항균, 항염 작용으로 면역증진과 피로 개선 등에 도움이 됩니다. 강장은 심장, 간, 비장, 폐, 신장 등 5장을 튼튼히 한다는 뜻입니다.  구절초에 있는 아케세틴, 리나린 성분이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돕습니다. 옛날에는 떡을 보관할 때 쉽게 상하지 않도록 구절초 잎을 얹어 며칠씩 두고 먹었고, 옷에 좀이 슬지 않도록 말린 구절초를 한지에 싸서 옷장에 보관했는데, 이는 구절초의 항균작용을 활용한 선조의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소염, 진통, 스트레스 완화

 

염증을 억제하고 진통 작용을 해 두통, 신경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피를 맑게 하고 상기된 기운을 아래로 내려보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특히 통증을 가라앉히고 심리적 안정을 가져와 숙면을 도우므로 메밀껍질과 함께 베갯속 재료로도 활용됩니다.


냉증 개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온성질이 있어, 수족냉증, 냉복통, 양궐사음 등 몸이 차서 생기는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냉증이 심해 생기는 위장 질환에 작용해 위무력증, 위한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설사, 복부팽만 등을 완화해줍니다. 


생리불순, 난임 등 여성 건강 관리

 

여성 질환에 특효를 내는 약재로 유명합니다. 생리통, 생리불순, 대하증, 난임, 자궁냉증 등과 여성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우울증, 상열감 등을 완화하는 데도 쓰였습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므로 혈관 손상 예방을 돕습니다. 또한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 등 지질 성분과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 시켜 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구절초는 항산화 및 항염 효과 뿐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 질환에서도 효능이좋습니다.


오랫동안 식품으로 섭취해온 점을 미뤄볼 때 부작용이 적은 천연 원료이며, 국내 자생 소재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관절염에도 우수한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절초 달여 먹는 법

 

꽃이 달린 채로 잎, 줄기 등 풀 전체를 잘 말린 후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달여 마십니다. 성질은 따뜻하나 맛이 쓰므로 이를 완화하기 위해 감초를 같이 넣기도 합니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약효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잘 씻어 말린 구절초 20g을 물 2ℓ와 함께 끓입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바꾸어 1시간 정도 달여 마십니다.
주로 햇볕에 말리거나, 술에 과실주로 담가 먹기도 하고 구절초의 잘 말린 잎과 대는 물을 넣고 다려서 복용하며 말린 꽃은 끓는 물에 우려 차로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