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건강의 대명사"하수오"의 진실?

동의보감에는 하수오(은조롱인 백수오를 말함)


하수오를 풀이하면 "어찌 머리가 까마귀처럼 검은가"라는 뜻입니다.


진짜 하수오는 검붉고 둥근형태로 생겼습니다. 하수오는 적하수오 또는 하수오 ,백수오는 은조롱으로 분명히 다른 식품입니다. 하수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백수오라는 은조롱을 하수오로 착각하여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중에서 하수오를 고를 때는 붉은 빛의 주먹처럼 둥글고 큰 제품이 상급입니다.


한방에서는 하수오 효능은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며 원기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인삼만큼 귀한 약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동의보감에서도 혈과 기운을 도와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정수를 보충하고 머리털을 검어지게 한다라고 설명합니다.


사실 아무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하룻밤에 머리가 셀 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이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며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결과로 두피 내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머리카락에 멜라닌 색소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합니다. 멜라닌 색소를 생산하는 세포가 손상되며 빚어진 결과입니다.


하수오는 조혈작용이 있어 적혈구의 수를 증가시킵니다. 또 혈액영양을 개선해 항노화, 혈중지질강하, 간기능을 보호하는데 이는 하수오의 레시틴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장에서 흡수되지 않도록 작용하고 간에서의 침착도 방지합니다. 이와 같은 성분과 효능들로 볼 때 두피의 혈액순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새치 예방에 하수오가 어느 정도 기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수오와 백수오는 모양과 색깔이 다릅니다.  "하수오는 고구마 모양에 짙은 적갈색을 띠며, 백수오는 인삼 모양에 색깔도 희죠" "그래서 어떤 이들은 백수오를 백하수오, 하수오를 적하수오로 부릅니다"그럼에도 하수오와 백수오는 효능이 유사해 대용이 가능하다고 일부 한방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수오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로 구분 되는데, 그 중에서 백하수오는 무독의 식물로 두피와 모발건강 개선·흰머리·탈모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백하수오에는 항노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여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는 혈구의 생성과 성장을 촉진시켜 꾸준히 섭취할 경우 노화방지에 탁월하고 여성호르몬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백하수오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수오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 억제, 항바이러스, 강장, 보혈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한약재인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다년생초로 감기, 신경쇠약,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입니다.


 '하수오'가 슈퍼박테리아인 황색포도상구균의 항생제 내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병원에서 많이 분리되는 의료 관련 감염 원인균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폐렴·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기회 감염균으로 여러 항생 물질에 내성이 있습니다. 


한때 석류가 여성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과일로 여겨진 적이 있었습니다. 석류의 붉은색이 여성건강을 의미하는 월경, 빈혈 등과 잘 맞아 떨어져 최고의 마케팅효과까지 나타났습니다. 여성건강에 관한 한 독보적이었던 석류의 자리를 언제부터인가 하수오가 차지한 듯합니다.


여성건강에 그렇게 좋을 수 없다고 합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으로 따지면 대두, 회화나무, 열매(과실), 칡, 아마씨유 등에 더 많이 들어있는데 어쩌다가 백수오가 여성건강의 대명사로 부상했습니다.


백수오는 전통적으로 효능이 인정된 약재입니다. 원래이름은 야교등으로 덩굴 두 줄기가 밤이면 서로 엉겨 성기능을 좋게 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인삼이 없으면 백하수오를 사용, 백하수오는 인삼과 성미가 서로 비슷하다고 합니다.


수치법


쌀뜨물에 하룻밤을 담가 놓거나 검정콩 다린 물로 버무려 찌고 말린 후 다시 감초 달인 물에 버무려 말려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부자처럼 독이 있는 약재의 독성을 제거하거나 완화시키는 수치법입니다. 하수오에 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 조상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증상이 없으면 복용을 중지해야합니다. 특정성분의 지속적인 섭취는 특정기능만 강화시켜 반대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를 '풍선효과'라고 합니다. 과거 유명세를 탔던 석류의 효과는 과장포장된 것이었습니다. 백수오도 요즘 여성건강에 있어 만병통치약처럼 위세를 떨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강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식품용 한약재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도 체질과 증상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