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들에게 갱년기 우울증만큼이나 흔한 것이 바로 '화병'입니다.
특징
울화병이라고도 칭하는데, 억울하고 화가 나는 마음을 삭이지 못해 몸이 아프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이죠.
숨 막힘, 두통, 소화장애 등 발생
화병은 분노, 억울함 등의 부정적 정서가 누적돼 생기는 병이죠. 숨 막힘, 두통, 몸과 얼굴의 열기, 소화 장애,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 등을 유발합니다. 스트레스를 유발할 만한 특정 사건이 있을 때 화병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는 개인, 가족, 사회 등 다양한 요인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죠. 또한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경향일수록 화병이 더 잘 나타납니다. 가족 내에서는 부부나 고부 사이 갈등으로 화병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경우, 가사와 양육 스트레스가 화병에 영향을 미치죠.
사회적 요인
대인관계, 직무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화병은 분노조절장애나 우울증과 구별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폭발적으로 표출하는 분노조절장애와 달리 화병은 오랫동안 쌓인 화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울증과도 헷갈리기 쉽지만, 화병은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표현하려 한다는 점에서 우울증과 차별화 됩니다.
감정 표출
억울한 마음을 꼭꼭 눌러 담고 숨기며 참고 참다가 발생하게 됩니다. 중년 여성들의 경우 가정 내에서 희생의 대상이면서 참고 인내해야 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이러한 감정이 눌려 훗날 화병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갱년기 증상과 유사
발생하는 시기가 비슷해 혼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화병의 주된 증상은 땀이 많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며 가슴이 답답하다가 두근거리고 심장이 빨리 뛰는 것 등입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증상과 흡사한 것이죠.
심장이 답답하고 쪼이며,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고 누군가가 밉고 원망스러워 힘들어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화병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안에서 열로 누적돼 심장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심장은 신체 조직을 조율 및 주관하는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는데, 누적된 열로 인해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자율신경의 균형까지 무너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화병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화병은 마음의 병의 일종
점점 신체 증상으로 발전을 하여 결국에는 심혈관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 보는것 또한 방법입니다. 치료와 함께 상담도 병행하여 몸과 마음을 함께 어루만져 본다면 다각도에서 복합적인 관리를 통해 개선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 막는 힘 길러야
화병은 신체적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자각하지 못하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는 등 몸이 허약해질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체력이 길러지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져 같은 상황에서도 화병이 재발할 우려가 줄어듭니다. 걷기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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