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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 건강과 미용을 위한 활용법

베이킹소다는 피부 미용부터 세척, 탈취까지 활용 가능
탄산수소나트륨이 베이킹소다로 불리는 까닭은 빵과 쿠키를 부풀리는 데 쓰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쓰임새는 제과제빵에 머물지 않습니다.


베이킹소다의 활용도는 이외에도 무궁무진합니다. 오염물질을 쉽게 제거하고 악취를 없애는 데도 탁월하고 독성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죠. 가격이 저렴하고 어디서나 살 수 있습니다.


오염 물질을 흡착하거나 악취를 제거하는 특징이 있어 세척, 청소, 세탁, 탈취제로도 쓰이죠.


건강과 미용에 활용하는 방법


여름철 불청객 모기
모기에 물린 뒤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운 이유는 우리 피와 달리 모기의 침이 '산성'을 띄기 때문입니다. 이때 알칼리성으로 중화하면 가려움과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으로 산성화된 피부를 중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죠. 물린 부위가 많을 땐 욕조에 베이킹소다 1/4컵을 넣고 목욕하자. 통증과 홍반까지 한 번에 완화됩니다.


벌레 물린 데 바르면 가려움, 통증, 홍반을 가라앉힙니다. 베이킹소다 3을 물 1에 개어 반죽을 만든다. 그 반죽을 벌레 물린 자리에 바르고 20분 후에 씻어낸다. 


피부 미용(각질)
베이킹소다 입자는 모양이 불규칙해 피부 스크럽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죠. 폼클렌징으로 꼼꼼히 세안하고 미지근한 물과 베이킹소다를 1:3 비율로 섞어 반죽합니다. 이후 베이킹소다 반죽을 이용해 5분가량 부드럽게 얼굴을 마사지 후 찬물로 헹궈냅니다. 베이킹소다가 모공을 열어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입자가 피부와 마찰하면서 각질이 제거돼 맑고 뽀송한 피부를 가꿀 수 있습니다.


세척
베이킹소다를 물에 희석해 과일과 채소를 세척하면 잔류농약이 제거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습니다. 주방 기구는 어떨까요? 요리하다 보면 냄비가 까맣게 그을리는 일도 종종 있죠. 물에 장시간 불려 놓아도, 세제를 사용해 여러 번 세척해도 그을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때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분 가량 지난 뒤 수세미로 문질러 제거하자. 베이킹소다가 그을음을 쉽게 제거하게 돕습니다. 텀블러 살균세척도 식초 1티스푼과 베이킹소다 1/2티스푼이면 충분하죠. 물과 함께 식초, 베이킹소다를 넣고 뚜껑을 닫아 잘 흔듭니다. 이후 깨끗한 물로 헹궈내면 퀴퀴한 향은 물론 묶은 때까지 말끔히 지워집니다.


맛있는 삼겹살이나 기름진 생선을 구운 뒤 설거지에도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알칼리성의 베이킹소다가 지방산을 중성화,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베이킹소다를 기름이 가득한 팬에 뿌리고 10분간 방치합니다. 이후 물과 세제를 사용해 설거지하면 냄새와 기름기가 완벽히 제거됩니다.


냄새 먹는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의 흡착성은 탈취에도 효과를 냅니다. 장마철 꿉꿉한 냄새가 나는 운동화 속에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어둡니다. 2-3시간 후 가루를 털어내면 악취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화장실 악취도 베이킹소다로 해결하죠. 여름철엔 하수구 배관을 타고 악취가 타고 올라옵니다.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각 1스푼씩 하수구에 넣습니다. 거품이 올라온 후 15분 가량이 지난 뒤에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면 물때와 악취를 한 번에 없앨 수 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 가루를 골고루 뿌리고 30분쯤 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장마철 꿉꿉했던 잠자리가 뽀송뽀송해집니다.


플라크  
칫솔에 베이킹소다 가루를 묻혀 양치하면 플라크를 제거합니다. 장기간 치약과 병행해 사용하면 잇몸 질환 예방을 돕습니다. 구취를 제거하는 구강청결제로 써도 좋습니다. 물 반 컵에 베이킹소다 1티스푼을 넣어 녹인 용액으로 입안을 헹굽니다. 시판 제품처럼 박하향 등으로 구취를 가리는 게 아니라, 냄새 자체를 제거합니다.


체취 
겨드랑이 등에서 나는 체취의 원인은 산성 물질입니다. 베이킹소다는 이 물질을 중화하죠. 아침에 겨드랑이에 살짝 뿌리면 효과가 있습니다. 가루가 날리는 게 신경 쓰인다면 시판 제품 중 탄산수소나트륨이 주성분인 상품을 고릅니다.


쓰레기봉투나 쓰레기통에서 나는 냄새는 베이킹소다를 쓰레기 위에 넓게 뿌려주면 어느 정도 사라집니다.


뚝배기는 미세한 구멍이 있기 때문에 세제로 씻으면 세제가 남을 수 있죠. 베이킹소다를 푼 물을 넣고 끓인 뒤 식초를 희석한 물로 헹궈주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