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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지우고 싶은 공포, 자가면역 취약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신뿐 아니라 몸에도 부담을 줍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자연재해, 고문, 전쟁 등 심각한 사건을 겪은 이후에도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고통을 반복해서 느끼는 증상입니다.


대참사 현장에서 느닷없이 가까운 이를 잃은 사람들의 슬픔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피해자 가족뿐만 아니라 당시 현장에 있던 구조대원, 이를 영상과 사진을 지켜본 사람들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류마티스성 관절염, 건선, 크론병, 셀리악병 등 자가면역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 시스템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물리적 변화가 발생합니다.


뇌는 다양한 신체 시스템을 조정하는 책임이 있는데,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러한 시스템이 기능하는 방식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면역체계는 스트레스에 민감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면역 기능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주는 코르티솔 조절 능력이 손상돼 염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만연하거나 극심할 때 신체는 코르티솔에 저항하기 시작하거나 필요한 만큼의 코르티솔을 생산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인성 억제력이 부족해 염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염증은 자가면역 장애, 심장 질환, 그리고 당뇨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과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는 알약으로도, 주사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몸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한 자기 관리법을 배워야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은 신경전달물질 체계와 불안·공포 관련 뇌 부위 이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알콜 과다 섭취나 심리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죠.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격는 사람은 과도한 긍정적 자극에도 몸이 과도하게 반응해 불안·공포감 등 후유증을 겪습니다.
경험한 사건에 대한 공포, 두려움과 같은 감정을 지속해서 느끼고 악몽, 불안, 우울함에 시달립니다. 극심한 불안 때문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는 등 신체적인 문제도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 환청, 발작을 겪기도 합니다.


위협적인 자극에만 과잉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극 자체에 반응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에 부담이 더 심합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사진·그림을 사용해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일부 환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뇌에 영향을 미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극심한 경계심과 끊임없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트라우마가 뇌에 스트레스 부담을 안겨주고 이로 인한 사회적 위축이 인지 예비능과 인지 회복 탄력성을 위축시키는 것입니다.


우울증, 사회적 고립, 알코올 섭취 증가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모두 치매의 위험요인들 입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의심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방치하면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등으로 인해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는 심리 상담을 통해 과장되고 왜곡된 기억을 줄이고 순화시킵니다. 환자가 두려워하는 상황에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적응력을 기르기도 합니다. 우울증이 있다면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안정화가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