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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의 일상/생활·정보

"제로슈거"의 열풍 뇌졸중 부른다

낮은 칼로리를 내세우는 ‘제로 슈거’(무설탕) 식품에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에리스리톨이 안전한 첨가제라는 그간의 연구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설탕의 70% 수준으로 단맛이 납니다. 물에도 잘 녹아 최근 ‘슈거 프리’ 소주·사이다 등 저칼로리 식품의 첨가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리트리톨로 인해 혈소판이 응고해 혈전이 쉽게 만들어지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이동하면 심장마비를, 뇌로 흘러가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에리트리톨은 소르비톨이나 자일리톨과 마찬가지로 많은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자연 탄수화물인 당 알코올의 일종으로, 단맛이 설탕의 70% 정도입니다. 설탕처럼 몸에서 분해되지 않고 혈액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돼,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식품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에리트리톨이 저열량 감미료(당 알코올) 식품 첨가물로서 인체에 안전하다는 수십 년 동안의 연구와 상반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다만 에리트리톨과 심장마비·뇌졸중 간의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를 밝혀낸 수준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라고합니다.


일각에서는 연구 결과를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것도 사실입니다. 저열량 감미료 업계 단체 '칼로리 통제 협회(CCC)'의 로버트 랭킨 상임이사는 "이는 에리트리톨 같은 저열량 감미료가 안전하다는 수십 년간의 연구와 상반된다"며 "연구 참가자들이 이미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결과를 일반인들에게 확대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공 감미료로 맛을 낸 걸 자꾸 먹이면 사람이 식욕이라는 게 자극받는 신경 쪽 신경망 반응에 이상 반응이 생겨서 공복감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걸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인공 감미료를 자꾸 섞어 먹었더니 더 먹더라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대체 감미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껏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주로 합성감미료인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 천연당인 알룰로스와 당알코올인 에리스리톨을 이용합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에서 일부 작용기가 염소 등으로 대체된 합성감미료로, 감미 프로파일이 설탕과 흡사하지만 마신 후 단맛이 남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세설팜칼륨은 반대로 앞부분에 감미가 강하고 음용 후 감미가 끊기는 게 특징입니다. 이 두 대체당을 제품 특성에 따라 조합하면 설탕을 사용한 기존의 탄산음료와 흡사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식품이나 음료를 택하는 다이어터는 이를 섭취한다고 해서 당장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다이어터에게 가장 좋은 음료는 깨끗한 생수입니다.


아무리 제로 칼로리라도 이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예기치 못한 식욕증가, 갈증, 단맛 중독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이 식욕과 관련된 뇌의 영역이 활성화됐습니다. 포만감을 전달하는 호르몬의 수치도 낮았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심한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분에 대응하는 인슐린 반응이 느려지고, 결과적으로 혈액 속 당분이 축적되는 시스템으로 바뀔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