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 고령사회" 장수이야기 초고속 진입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흑조(블랙스완), 이미 알고 있지만 대응하지 못하고 당하는 위험을 회색코뿔소라고 합니다. 고령화 시대는 회색코뿔소입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하여 대비해 왔으나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초고령사회가 예상보다 빠르게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이가 들면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도와 돌봄 의존도가 상승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세, 건강수명은 64.4세입니다. 돌봄이 필요한 상태로 18년을 살아야 한다죠.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것에 맞춰 건강수명도 늘어나면 좋으련만 아쉽게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노인이 되지만 누구나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빈곤층은 더욱 준비없이 노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각자 건강한 노년을 대비하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하며 개별적 준비가 어려운 빈곤층에 체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초고령화사회에 국가와 지자체 단위로 복지 혜택의 지원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노화를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으로의 유도가 필요합니다. 


현명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며, 생활 속에서의 능동성, 수용성을 가지며,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여 삶의 고난을 이겨낼 회복력을 구축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능동성은 나이 들면서 찾아오는 질병을 예방하고 만성적인 상태를 스스로 관리함으로써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용성은 나이듦과 함께 변화가 올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수용하며, 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차분하고 주의 깊게 미래를 예측하는 접근방식입니다. 끝으로 노년의 삶에 펼쳐진 길을 걷기 위한 회복력 구축을 위해 세 가지 상호관계적인 정신적·신체적·사회적 관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준비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노화를 위한 방법으로 ‘저항(근력) 운동’을 제안합니다. 규칙적인 근력 운동은 근육 성장을 도와 노화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운동은 근감소증 예방에도 효과적이죠. 나이 들면 젊을 때보다 근육을 만들거나 유지하기 힘들어서 근력 운동은 근육 합성을 위한 중요한 전략입니다. 특히 50대 이후엔 매주 2~3회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 합성이 촉진됩니다. 해산물·유제품·생선·계란·저지방 그리스식 요구르트·콩·퀴노아는 추천할만한 단백질 식품입니다. 


오메가-3 지방은 뇌·심장 건강을 도울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불포화 지방의 일종입니다. 오메가-3 지방의 일종인 DHA는 뇌뿐만 아니라 세포막에서도 다량 발견됩니다. 


녹색·노란색·주황색 채소엔 심혈관 질환·일부 암·신경 퇴행 위험을 낮추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매일 섭취하면 장 내 염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김치·소금에 절인 양배추·템페·발효 피클 등에 풍부합니다. 그리스식 요구르트·케피어·일부 치즈(모차렐라·고다·코티지·체다 등)에도 함유돼 있습니다. 


유제품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과 양질의 단백질을 덤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