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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추울수록 당기는.. 심혈관 건강에 좋은 이유 알아보겠습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추위를 녹여줄 ‘핫초코’가 간절한 계절 겨울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생각이나죠. 그런데 따뜻한 코코아는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냅니다. 코코아 주성분인 '플라바놀' 때문입니다.


코코아는 카카오 열매에서 지방을 제거해 가루로 만든 일종의 초콜릿인데, 단맛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코아도 건강에 이로운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라바놀은 차, 포도, 딸기 등에 들어있는 화합물인데, 대표적 심혈관질환인 고혈압과 동맥경화증(혈관에 기름이 끼고 혈관 벽이 딱딱해지는 병)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코코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레드 와인의 2배, 녹차의 3배이며 암 예방에도 좋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코코아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며, 또한, 당뇨병과 심장병 예방에 탁월하며 항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합니다.


코코아는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합니다. 코코아에는 식이섬유가 토마토의 2배 이상 들어있어, 포만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 엔도르핀분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피로하거나 우울할 때 마시면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코코아에 들어있는 플리바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기억력, 두뇌회전 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코코아가 눈의 망막 기능을 보호하고 낮 동안의 시력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는 플라바놀이란 항산화 성분이 코코아에 풍부한 덕분으로, 플라바놀은 코코아 외에 녹차ㆍ커피ㆍ자두 등에도 들어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코코아 주의할 점


코코아를 마실 때 주로 사용하는 머그잔 기준으로 코코아 한 잔의 칼로리는 120kcal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코코아 한 잔에 2~5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가 과다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코코아는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로결석 예방에 좋은 구연산 성분이 많은 레몬과 같은 과일을 평소에 많이 먹는다면 요로결석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구연산 성분은 수산 칼슘과 결합하여 소변으로 배출되어 요로결석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면 코코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코코아 제품들이 있지만, 단맛이 강한 일반적인 코코아 믹스 제품에는 식물성 크림·설탕·향신료 등의 첨가물이 전체 함량의 80% 정도 들어있기 때문에 성인병·고혈압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건강하게 코코아를 마시기 위해서는 코코아 믹스보다는 순수 코코아 분말을 구입해 저지방 우유나 맹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낮은 코코아는 당류 함량이 높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플라바놀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함량이 85% 이상인 코코아가 좋습니다. 또한,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있으므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초콜릿을 먹으면서 플라바놀 등의 건강상 이점을 얻으려면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한 다크 초콜릿을 고를 것을 권장합니다. 카카오 비율이 높아질수록 단맛이 줄고 쓴맛은 강해지지만, 건강상 이점은 더 커집니다.